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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환 제조 국내 1위… HACCP 인증으로 국민건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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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주)경주생약
  • 작성일 : 19-01-04 16:36
  • 조회 : 2,0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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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에 위치한 ㈜경주생약은 국내 환(丸) 제조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지금까지 국내 대기업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제조해 왔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사명이 낯설지만 이미 건강식품 분야에서는 뛰어난 품질로 이름을 알렸다.
 
최고의 의사는 예방이라는 말처럼 질병 예방에 초점이 맞춰진 전통 건강식품의 가치는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환은 우리가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건강식품이다. 경주생약은 오로지 환 분야의 한 우물만 파오며 전통 건강식품의 의미를 재 발굴했다. 

최근 경주생약은 환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소규모 작업장에 부여되는 HACCP 인증과 달리 일반 HACCP 인증은 더욱 까다로운 심사 과정이 포함돼 있다. 경주생약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식품업계에서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코스트코 심사도 무난하게 통과해 경주생약의 노하우가 담긴 ‘종근당건강 울금환’을 납품하고 있다. 명절 어른들 선물로 적합한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담긴 프리미엄 제품이다. 

경주생약이 제조한 기존 환 제품의 인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동생활건강이 선보이는 ‘황제침향단골드 윤연숙진산’도 대표 제품이다. 일동제약의 자회사 일동생활건강에서 윤연숙 박사가 연구개발한 인삼다당체 추출물과 함께 침향의 주원료와 녹용, 홍삼농축액, 당귀, 산수유 등 전통원료에 경주생약의 환 기술을 접목했다. 

경주생약의 자체 브랜드는 ‘청해솔’이다. 해솔은 해가 가득히 든 소나무란 의미다. 여기에 푸를 청(靑)을 붙여 청해솔이라는 브랜드가 탄생되었다. 박진호 대표는 “좋은 환경에서 잘 자란 원료만으로 만든 생약 브랜드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청해솔 명품공본환골드’는 공진단을 환 제형의 건강식품으로 풀이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섭취 가능한 국민 건강식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업체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박 대표의 소신에 따라 경주생약은 제품을 만들 때 가루로 된 원료는 받지도 않는다. 오로지 원물만을 받아 직접 선별, 세척, 건조, 분쇄 작업까지 담당한다. 박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쓰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식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료라는 소신이다.  

경주생약의 생산공정은 크린에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에어샤워, 생산실, 저온저장실, 자동세척실, 추출실 및 농축실, 자동충진실, 1차 포장 및 검사실, 최종 포장 및 보관실, 부자재보관실 등으로 각각 나뉘어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제조기술 현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가평 운악산 아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정제수 및 액상라인을 지하 200m에서 끌어 올린 천연 청정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소신을 지켜가기 위해 경주생약은 지난해 기업 연구소를 부설했다. 현재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특허출원 2건을 기다리고 있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이기 때문에 기업 연구소를 통해 경주생약만의 강점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직무발명보상 체계를 통해 연구원들의 동기 부여에도 힘쓰고 있다. 열심히 근무하여 성과를 내주는 만큼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를 연구소와 인프라를 활성화해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경주생약은 순조로운 성장 속에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조만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연간 10억 원 상당의 베트남 수출 물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호 대표 인터뷰▼ 

‘품질이 생명’ 철저한 제품관리 철학
 
 

박진호 대표

경주생약 박진호 대표는 2000년 회사를 설립할 당시부터 환 제품에 대한 품질을 가장 강조했다. 경주생약 본사에는 ‘품질은 생명이다’는 내용이 적힌 상징석이 크게 세워져 있다. 박 대표와 사원들은 이를 보면서 매일 엄격한 품질관리를 다짐한다. 원료부터 공정까지 어느 하나도 허투루 다루지 않고 까다롭게 다뤄야만 완벽한 품질이 나온다는 게 박 대표의 소신이다. 이러한 철학 때문에 이미 경주생약의 품질은 환 제품 시장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품질을 앞세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경주생약은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사회에 공헌하는 데 보람을 느끼는 박 대표는 경주생약 이름으로 매년 소정의 금액을 기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는 단순히 일정액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직접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주는 활동을 시작했다.  

올겨울 회사가 위치한 경기 가평군 상면 관내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에 나선 것이다. 상면사무소에 라면 40박스를 기부하면서 미담 사례를 늘렸다.  

한편 숭실대 장학회 이사로 있는 박 대표는 대학을 통한 기부와 사회공헌도 이어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봉사와 기부활동에도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여 ‘아름답고 신뢰 있는 회사’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정부에 어려운 기업환경 속에서도 뚝심 있게 한 우물을 파온 기업들이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가 이 같은 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해주는 것도 우수 기업을 키워내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모든 중소기업을 위해 포괄적인 정책을 펴는 것도 좋지만 기업의 사장이나 오너를 정확하게 평가하고 앞으로 집중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는 정부가 최근 일선 기업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듣는 것에 무척 고무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