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폴로와 업무제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주)경주생약
- 작성일 : 19-01-23 16:20
- 조회 : 1,722회
관련링크
본문
한국 환 제조 No.1… 中전자상거래업체에 건강식품·화장품 공급 계약
㈜경주생약은 2000년 11월 창립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로 건강기능식품 업계 리더 위치를 공고히 유지해 오고 있다.
다양한 인증과 특허를 획득하여 오랫동안 고객의 신뢰를 쌓아온 회사이기도 하다. 경기 가평군 청정지역에 자리 잡은 공장은
첨단 설비를 갖추고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FSSC22000(국제식품안전시스템), ISO9001 인증과 클린사업장 인증 등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건강식품을 생산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환(알약) 제조 관련 특허를 업계
최초로 획득해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회사로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중국 ‘마르코폴로’와 업무협약… 플랫폼 역할 가시화
4년 전부터는 중국지사를 설립하고 꾸준하게 신시장 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 경주생약이 오랫동안 중국 시장에 관심을 보인 덕분에 최근엔 떠오르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마르코폴로’와 업무협약을 맺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마르코폴로는 다국적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한 곳이다. B2B 국경 간 전자상거래
통관 서비스, B2C 국경 간 전자상거래 통관 서비스, 종합과세 대위납부, 화물 검사대행, 창고 운영관리, 중국 내 배송 서비스, 일체화 고객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사업 영향력을 키우는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기존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상거래는 수수료가 높고 대금 결제가 60일 이상 걸리는 시스템인 것에 비해 이를 혁신적으로 수정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경주생약 박진호 대표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기술 서비스 덕분에 중국 내
수출에 대한 대금 결제를 바로 받을 수 있어 활용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선 신선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빠른 피드백을 통해 물류량을 조절할 수 있어 기존 보관비용이
많이 들던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마르코폴로 측은 이번 협약을 두고 “다국적 전자상거래 과학기술 서비스와 생태운영업체의 선두주자로서
경주생약 등 한국의 16개 유명 공급업체와 협력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의 특색 있는 상품을 수입하게 되면서 중국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주생약과의 시너지를 크게 기대하는 눈치다.
경주생약 입장에서도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박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 품목 수출에
있어서도 독점 계약권을 맺어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풀어서 설명했다. 경주생약은 마르코폴로와 합작파트너 관계 구축을 통해
한중 간 대외무역 혁신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실천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중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이 우수한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선정해 가고 있다.
한국의 고품질 환 식품 관심 높아져
중국에서 먼저 경주생약의 가치를 인정하고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는 전략적 이해관계도 있지만, 본질적으론 경주생약이 가진 품질이 그만큼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박 대표의 품질 우선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환 제품이 건강을 위한 한방원료를 주재료로 하는 만큼 품질에 대한 신뢰 없이는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제조의 처음부터 완성까지 각별히 공을 들여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반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것이 경주생약이 창업부터 지켜온 원칙”
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제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곳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로지 원물을 그대로 받아서 경주생약이 직접 가공해야 자신 있게 품질에 대해 보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식품인 만큼 품질은 물론이고 위생 및 식품안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경주생약이 전 제조 프로세스를 장악한 것은 이와 같은 철학 때문이다. 꼼꼼한 검수를 통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제품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원물만 쓰기 때문에 제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위생 또한 남달리 강조하는 사항 중 하나다. 경주생약을 방문해
본 이들은 생산공정이 클린에어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에어샤워, 생산실, 저온저장실, 자동세척실, 추출실 및 농축실, 자동충진실,
1차 포장 및 검사실, 최종 포장 및 보관실, 부자재 보관실 등으로 각각 나뉘어 전문적이고 위생적인 제조기술 현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가평 운악산 아래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정제수 및 액상라인에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청정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경주생약은 초기 대기업 제품의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품목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대기업 측 신뢰가 사업의 튼튼한 근간이 됐다. 이젠 브랜드 개발과 OEM, ODM 생산 품목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다.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청해솔’이다. 해솔은 해가 가득히 든 소나무로, 여기에 맑을 청(淸)을 더해 청해솔이라는
브랜드명을 지었다. 좋은 환경에서 나온 원물만 가지고 만들었다는 점이 제품명에서도 드러난다. 이는 곧 경주생약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경주생약은 최근엔 공진단을
기초로 OEM, ODM 제품을 생산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제품군을 다변화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이다. 이처럼 자체 개발 제품에 대한
브랜딩을 통해서 국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품질에는 자신이 있는 만큼 소비자에게 한번 알려지기만 하면 확산 속도는 빠를 것”
이라고 내다봤다.
박진호 대표 인터뷰 “품질에 대한 자부심 연구 통해 이어갈 것”경주생약 박진호 대표는 품질에 대한 소신이 확고한 경영인이다. 중소기업이 가장 먼저 챙겨야할 것은
다름 아닌 기술이라고 말한다. 경주생약 본사 상징석(石)엔 ‘품질은 생명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을 정도로 제품 그 자체를 중요시 여긴다. 경주생약은 품질을 통해 환 제품을
대중화시킨 회사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기업 부설 연구소를 개설해 품질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설 연구소는 경주생약이 가진 품질이라는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품질로 시장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러한 이미지를 유지해 아이템을 다각화하고 사업 또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부설 연구소 개설을 통해 품질 중심 경영에 보다 탄력이
붙었다는 게 업계 평판이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인증이 까다로운 것으로 유명한 일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에도 납품 허가를
받았다. 한편 경주생약이 직무발명보상 체계를 통해 연구원들의 동기 부여에도 힘쓰는 점 또한 인상적인 대목이다. 박 대표는 “성과를 내주는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박 대표에게 올 한해는 연구소와 인프라를 안정화하는 데 많은 역량을 투입한
시기였다. 이제 시스템을 갖추고 노하우만 더하면 시너지가 커지는 단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도약대가 마련된 만큼 이제 본격적이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이와 같은 시각에서 해외진출은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 해외 시장 기반을 다지면서 성공을 향해 한 발짝 더 발을 내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르코폴로를 통해 중국시장에
안정적인 수급처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진출에 성공했던 베트남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경주생약은 늘어나는 물량에 맞춰 차츰 공급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 과정에서 원물만을 사용한다는 원칙은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품질로 성장한
회사인 만큼 앞으로도 품질이라는 원칙과 소비자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회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