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영 특집기사(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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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주)경주생약
- 작성일 : 19-01-23 16:18
- 조회 : 1,5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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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통 한약재 및 약제 분야, 특히 환(丸) 제조는 품질이 가장 중요한 까다로운 분야다. 환은 깨물어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이물감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경주생약의 박진호 대표는 2000년 ㈜경주생약을 설립하여 뚝심 있게 국내 환 대중화를
이끈 인물이다. 경주생약은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한 가운데 환 제조분야서 국내 1등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젊은 시절 언론에 종사한 박 대표는 중소 제약회사를 방문하며 환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 특히 건강식품으로서 환의 기능성이
높은 점이 주요했다. 건강식품을 환 형태로 복용하면 약재 원료가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반면 약재를 액상타입으로
우려낸 건강식품은 원료를 물에 끓여 생산하는 만큼 열에 약한 성분은 파괴되거나 추출되지 않기도 한다. 이처럼 다른 제형과 비교할 때
환의 강점은 두드러진다. 또한 환은 휴대가 간편하여 여행 또는 외출 시 가볍게 챙길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박 대표는 환 제품이 건강을 위한 한방원료를 주재료로 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점은 품질과 신뢰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경영철학
역시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이다. 경주생약에서는 확실한 품질을 위해 반제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물만 받아 경주생약에서
직접 가공함으로써 제품의 품질을 높였고 더불어 신뢰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생산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감독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변질이나 부패 없이 고유의 성질과 부드러움을 유통기한 내 꾸준히 유지한다.
국내 환 제조 분야를 개척해온 박 대표는 자신처럼 대표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강조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꾸준히 할 수 있고 열정을 담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젊은 시절부터 건강관련 신문 스크랩을 해오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대기업의 OEM과 ODM을 주력으로 해온 경주생약은 ‘청해솔’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계획이다.
최근 공진단을 건강식품으로 만든 ‘공본환’도 자체 생산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인기를 얻었다. 경주생약의 ‘공본환’은
침향 녹용 함유량이 높아 원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경주생약은 최근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후난 성 건강뷰티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하이 지사를 설립하는 등 조만간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올해도 품질 중심경영을 바탕으로 경주생약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